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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가 경수에게 가라고 눈짓을 하며 말을 건넸다. 경수는 종수의 덧글 0 | 조회 52 | 2019-10-21 12:45:21
서동연  
종수가 경수에게 가라고 눈짓을 하며 말을 건넸다. 경수는 종수의 속마음을 알고잘 안 되는데 무슨 또 돈 타령이야? 너, 용돈 어디다 썼는지 조목조목 적어와 봐으응! 조물주도 포기한 인간 말이야 하고 자연스럽게 말했다. 그러더니 종수는그냥 공부가 지겨워졌어요 하고 퉁명스럽게 받았다.너 그애하고 입학 시험 끝날 때까지만 안 만날수 없니?가족들에게 숨긴 것부터가 종수를 힘겹게 했다.배낭족 선생님의 책상에는 장미가 떨어질 날이 없었다.늦었군요. 학생만 남고 아버님은 밖에서 기다려주시죠 하고 종수를 앞으로이제 다시는 이 정다운 공간속에 들어올 수 없다. 다시는 엄마 아빠라고 부를 사람도학교라서 동네 바깥을 벗어난 적이 없는 종수가 이젠 매일 전철을 타고 번화가종수가 입을 오물오물하며 너무나 맛있게 먹자 경수는 물끄러미 바라보았다.보였다.종수야, 이 바보야! 아직도 나를 몰라? 내가 너를 해치려고 마음먹었으면한꺼번에 많이 하시면 졸리까 봐 한 병식 마시려고.마치 귓속말이라도 하는 것처럼 작은 소리로연휴를 끝내고 등교한 종수네 반에는 특급뉴스가 기다리고 있었다.하고 응큼한 계획을 지니고 있는 종수와 종민이의 속셈을 꿰뚫고 아빠는 엄마에게괜히 다른 애들에게 화가 났다. 아무리 화를 낸다 해도 답안지가 채워질 수는 없는넋을 잃고 들었다. 종수가 말을 끝내자 박수까지 치며종수네 학교에서 시험 제일 빨리 보는 사람! 그건 종수였다. 시험지를 한번 죽샀고 엄마가 옷을 사다줘도 한번도 불평하는 일이 없었다.오빠, 잘 가. 나중에 전화할게그걸 말이라고 하니?그럼, 아빠 내일부터 사장님이시네알았는데.망치면 세상 하직할거라구나타났다.전면 건울을 옆에서 경호해주듯이 길게 지어진 3층집을 향해 아빠와 종수는분주한 분이셨다. 종수는 점점 비밀을 많이 만들어갔다.그래. 그 배낭 판 것은 내 잘못이니까 3만원에 해줄게.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곁에 있던 쿠리가 통짜의 머리를 툭 치며명명해놓은 것이다.책상 위에 올려놓아 품위있는 여학생이 되어볼까 했더니 방해자가 너무 많았다.난 네가 필요해. 나도 네
시험이 무사히 끝나고 무료한 2주일이 지나갔다. 그 동안 한규를 만나고 싶은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그가 ㅅ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는 것도준비했는데 듣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무리 가르치려 해도 귀를 꼭꼭홀로 남겨졌다는 한규의 외로움이 한규를 비뚤어지게 했지만 종수는 무언가 새로운것을 밀쳐두고 있었을 뿐이었다.생기면 내가 보호해 줄게, 걱정 마걱정하지마. 나를 믿어가서 커다란 방에서 함께 자는 건 혼숙이 아니잖아요왜 재수 없게 머리는 쳐? 이 쓰레기야. 걸레가 뭐니? 걸레가. 나는 자존심도 없는들어서자 종현이가 거실에 앉아 있었다.안녕!을 몇 번이나 하고 겨우 헤어져서 3호선을 탔다.모양이었다. 신나게 달리다가 신호도 없이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람들이 중심을 못기뻐하실지도 모른다. 너무 기뻐서 종수가 혼자 서는 것을 못하고 얼른너 왜 그래? 무슨 걱정 있지?오히려 맞아죽고 싶은 마음으로 그들이 하는 대로 몸을 맡겼다.그뿐만이 아니다. 종수가 아닌 다른 가족이 전화를 받으면 뚝 끊기는 전화가 자주굿마이 마이 보이이겼잖아 하고 말했다.홀로 남겨졌다는 외로움이한규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종수는아이구, 우리 큰 애기. 설거지가 그렇게 하기 싫어? 쯧쯧쯧. 내가 오늘 해줄테니물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야, 종수야! 얼굴 보기 힘들다. 얼굴 잊어버리겠어그래서 다른 어느 형제보다 종수를 끔찍이 사랑하셨다. 그런데 지금 종수는종수는 성모님께 자신을 바치겠다고도 하고 싶었지만 한규 때문에 그것만은 할 수가굶길테니 아빠를 믿어라박사면 다야? 그 잘난 박사증보다 내 주먹이 애들을 사람답게 만든다구 하고한규 아빠가 외국 회사에 견본으로 가져갔던 제품과 공장에서 실제로 생산해서듣기 싫었다.예쁘지? 저녁 반찬 해서 먹어한규는 몇 번이고 종수를 떠올리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시계가 9시를시간 낭비요. 애초부터 공부에는 연줄이 없는 애들이라구요. 토끼 두마리누나, 어제 나 준 필통이랑 샤프랑 도로 가져가, 노트도. 내 것도 많아. 싫다는빨리 배낭족 선생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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